서울시가 식당이나 카페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법률상 배상책임, 치료비 등을 1사고당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전국 최초로 출시했다. 7월 29일부터 식당·카페 영업주들의 가입신청을 받는다.
최근 일부 식당과 카페 등이 아이 동반 손님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영업주들은 ‘노키즈존’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꼽았는데, 매장 안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부담 때문에 ‘노키즈존’을 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웰컴키즈 안심보험’이 이런 영업주들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노키즈존을 줄이고, 아이 동반 손님을 환영하는 매장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컴키즈 안심보험’은 서울에 소재한 16만 일반·휴게음식점(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등) 영업주 누구나 영업장 면적 100㎡ 기준 연 2만 원대의 합리적인 보험료만 내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장한도는 영업장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치료비 등을 1사고당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일반음식점 면적 100㎡ 기준으로 보험료는 25,000원(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기준, 휴게음식점 20,600원)이며, 시설소유관리자담보는 대인 1인당 1천만 원, 1사고당 2천만 원, 대물은 1사고당 500만 원 보상을 한도로 한다. 다만 가입면적에 따라 보험료가 바뀔 수 있다.